2026년 일본, 북미, 한국 버추얼 유튜버 시장 리뷰
들어가며
작년에 버추얼 유튜버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행했고, 올해 4월부터 버튜버 회사에서 직접 실무를 하며 시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리서치로만 분석하던 시장을 안에서 들여다보게 되니 배우는 것도 많고 어려운 것도 많네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버튜버 씬에서 가장 중요한 세 시장인 일본과 북미와 한국의 최근 흐름을 정리해봤습니다. 큰 구조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만, 디테일을 들여다보면 각 시장이 어디로 가려 하는지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여러 변혁을 시도하고 있는 커버(홀로라이브)가 곧 다가올 10주년을 맞아 대변혁을 예고했고, 북미 역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정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고요.
버튜버라는 콘텐츠가 일본, 북미, 한국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그 모습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제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메김한 버튜버는 각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을까요?
1. 일본 버튜버 시장 리뷰
1.1 커버와 애니컬러 양강 구도, 이제 깨지나
최근 일본 시장은 여전히 양강 체제인 가운데, 올해 초 까진 니지산지의 강세와 홀로라이브의 정체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커버(홀로라이브)는 수년을 들인 메타버스 프로젝트 '홀로어스'를 접으면서 관련 프로젝트를 감손 처리했고, 인기 버튜버의 이탈이 이어지며 팬덤은 물론 굿즈 매출도 같이 흔들렸습니다. 그사이 애니컬러(니지산지)는 큰 도전이나 움직임 없이 하던 것을 더 잘하며, 큰 흔들림 없이 숫자를 늘리고 있고요.

이러한 움직임 자체는 실제 두 회사의 실적으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두 회사 모두 매출 자체는 엎치락뒤치락 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익률 측면에서는 애니컬러가 30% 중후반, 커버가 10% 초중반으로 격차가 큰 상황이죠.
매출도 비슷하고(이제는 좀 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