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캐릭터 챗의 다음 확장은 AI 만극(漫剧, Manga Drama)이 아닐까
AI 캐릭터 챗에서 만들어지는 캐릭터와 세계관은 사실상 무한에 가깝다. 국내 1위(사실상 글로벌 1위)인 제타만 해도 400만~500만 개 이상 쌓인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캐릭터들이 휘발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IP가 되리라 봤다. 유저들이 특정 캐릭터에 애착을 갖는, 팬덤 비즈니스에 가까운 그림을 떠올렸다.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다. 팬덤이 붙을 IP는 지금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시스템에서 나올 것 같다. 캐릭터를 쉽게 만들어주는 도구는 이미 충분하다. 정작 필요한 건 오리지널리티가 발현될 설계다. 회귀나 루프물 같은 분기 설계, 인터랙티브한 인터페이스, 다양한 엔딩, 연출 레이어 정도는 구현할 수 있어야 겨우 해볼 만한 조건이 된다.
그렇다면 이 캐릭터들은 어디로 갈 수 있을까. 하이엔드가 어렵다면 반대쪽,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