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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미국의 케이팝 팬덤 빌보드 독자 설문조사

이 글은 빌보드의 「K-POP FANDOM IN THE U.S: A Billboard Reader Survey」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보기 ↗

개요

지난 6년간 케이팝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BTS와 블랙핑크 같은 아티스트들을 차트 1위는 물론 아레나와 스타디움까지 진출시켰다.

케이팝이 처음으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6월 BTS의 'Love Yourself: Tear'였다. 이들은 2020년 "Dynamite"로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케이팝 그룹이 되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핫 100 톱 10에 진입했던 싸이의 2012년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2위에 그쳤었다.

블랙핑크는 2022년 'Born Pink'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첫 번째 케이팝 걸그룹이 되었다. 이제 케이팝의 차트 석권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런 선구적인 케이팝 아티스트들 덕분에 다음 세대 그룹들도 메인스트림에 안착하고 정기적으로 앨범과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케이팝의 미국 성공은 전 세계 음악 산업 지형도 바꿔놓았다. 하이브는 BTS의 성공을 발판으로 주식 상장과 미국 진출(Ithaca Holdings 인수), 라틴 아메리카 진출(Exile Music 인수)을 실현했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 진입을 위해 북미 합작법인을 세웠다. 미국 레코드 레이블들도 한국 레이블들과 손잡고 케이팝의 장기적 아티스트 육성과 커뮤니티 구축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케이팝을 다른 장르와 차별화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팬들이다. 케이팝이 주목받으면서 아티스트를 둘러싼 "팬덤" 문화에도 관심이 쏠렸다. 케이팝 팬들은 일반적인 음악 팬과는 차원이 다르다. 헌신적이고 적극적이며 열정적일 뿐 아니라 스스로 조직화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그리고 그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음악 업계 전문가들이 미국 케이팝 팬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빌보드가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는 시장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들의 동기와 음악 취향, 구매 패턴을 들여다본다.

— 글렌 피플스 수석 분석가

조사 방법

8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빌보드는 스스로를 케이팝 팬이라고 밝힌 14세 이상 미국 거주 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이 설문 결과가 미국 전체 인구를 통계적으로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다. 대신 케이팝 음악과 문화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빌보드 독자층의 특성을 보여준다.

주요 인사이트

  • 케이팝 팬의 약 80%가 여성이며, 전국에 분포하되 서부 지역에 가장 집중
  • 모든 연령대에서 케이팝 팬을 찾을 수 있지만 응답자의 거의 절반(48%)이 13세에서 24세 사이에 집중
  • 케이팝 팬들은 열성적인 컬렉터로, 약 4분의 3(74%)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수집하기 위해 앨범과 앨범 배리언트를 구매하며, 추가 음악보다는 패키징과 좋아하는 아티스트 지원을 위해 독점 트랙이 포함된 앨범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특징
  •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68%)이 지난 12개월간 케이팝 굿즈를 구매했고 4분의 1은 케이팝 라이브스트림 콘서트에 돈을 지불했으며, 나이가 많은 팬들이 젊은 팬들보다 이런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은 특징
  • CD가 케이팝 팬들의 주요 음악 매체이며, 케이팝 팬들, 특히 젊은 팬들은 턴테이블을 갖고 있지 않고 바이닐 레코드도 구매하지 않으며, 이들 중 3분의 2가 집이나 차에 CD 플레이어를 갖고 있고 26%는 CD를 재생할 수 있는 PC를 보유
  • 케이팝 팬들은 다양한 다른 장르를 듣지만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으며, 응답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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