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 버튜버

브이쇼죠 대규모 탈퇴 사건으로 배우는 버튜버 업계의 변화

이 글은 버튜버 사무소 뷔지다이의 이토의 「VShojo大量脱退事件から学ぶVTuber業界の変化」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보기 ↗

2025년 7월, 버튜버 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출신의 버튜버 에이전시 '브이쇼죠'에서 단기간 내에 다수의 소속 버튜버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아이언마우스, 케이슨 등 유명 버튜버를 포함한 대부분의 멤버가 잇따라 탈퇴를 발표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별 계약 문제를 넘어서 버튜버 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기존과는 다른 에이전시 모델을 시도해온 브이쇼죠의 경험은 업계 전체에 값진 교훈이 될 것이다.

버튜버 사무소 운영에 참여하는 우리에게 이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버튜버 업계에서 크리에이터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투명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는 모든 사무소가 마주하고 있는 공통된 고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버튜버 사무소 뷔지다이의 대표이사인 이토다. 이 글에서는 이번 대규모 계약 변경을 업계 성장 과정에서 일어난 중요한 전환점으로 바라보고, 여기서 얻은 교훈을 업계 전체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분석을 해보겠다. 비판이나 비난이 아닌 건설적인 학습과 개선을 통해 버튜버 업계가 더욱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1. 무엇이 일어났나? 사건의 전체 모습

1.1 대규모 계약 종료 발생

2025년 7월에 일어난 브이쇼죠의 대규모 계약 변경은 버튜버 업계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집단 탈퇴 사건이 되었다. 미국 본사 소속 8명 중 7명이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지부인 '브이쇼죠 재팬'에서도 케이슨, 헤냐 등 핵심 멤버들이 잇따라 탈퇴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4년 11월에 데뷔한 신인 그룹 '브이쇼죠 노바' 4명이 모두 탈퇴를 발표한 것이다. 유즈토리 페케, 아카즈키 호타루, 헤스티아 해피니스, 료모토 나기사 등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들까지 탈퇴를 선택한 것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이 정도 규모의 집단 계약 종료는 단순한 우연이나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 아니라, 에이전시 운영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연쇄적으로 일어난 움직임을 보면, 소속 버튜버들 사이에 정보 공유나 상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2 드러난 운영 문제들

이번 대규모 계약 변경 뒤에는 여러 운영 문제들이 드러났다. 가장 심각한 것은 금전 처리 지연 문제였다. 아이언마우스의 경우, 자선 활동으로 모은 약 7400만 원(50만 달러)의 기부금이 오랫동안 처리되지 않고 있던 것이 밝혀졌다. 케이슨 역시 1년 넘게 보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굿즈 관련 문제도 심각했다. 팬들이 기다리는 굿즈 발송이 자주 지연되거나 문제가 생겼는데, 버튜버들이 개선을 요구해도 제대로 된 대응이 없었다. 이런 문제들은 팬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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