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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메 엑스포 2025로 읽어보는 일본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
안녕하세요, 아수 캐피털 파트너스의 리입니다.
올해 아니메 엑스포는 단순한 아니메 팬들의 축제를 넘어서 '차세대 콘텐츠와 스타트업의 만남의 장'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글로비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이소다 쇼타 씨가 원래 출장 계획이 있었는데, 윌의 시카타 토모유키 씨와 "올해 아니메 엑스포에 여러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던데, 우리도 같이 가볼까?"라고 의기투합해서 3명이 함께 참가하게 되었고, 이는 일본 VC들의 첫 도전이었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리는 현장에서 일본 스타트업들의 도전 정신, 대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 콘텐츠가 발휘하는 엄청난 파워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지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함께, 앞으로 VC와 기업가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북미 최대의 ACG 축제, 아니메 엑스포가 특별한 이유
에센스 1. 도시 전체를 달구는 세계급 규모 = 코미케 × 아니메 재팬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니메 엑스포 참가자 수는 40만 명으로, 북미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는 일본의 '코미케', '빌리빌리 월드'(BW 2025 약 40만 명), 중국의 '차이나조이'(약 37만 명), 이탈리아의 '루카 코믹스 앤 게임스'(약 31만 명) 등 세계 유명 이벤트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위상을 보여줍니다. 올해 직접 참가해본 느낌으로도 40만 명이 넘는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컨벤션센터 곳곳에는 대형 광고가 걸려 있고, 캐릭터들의 거대한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의 옥외 광고부터 회장 인근 호텔, 카페, 일식당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과 관계자들로 가득했습니다. 마치 로스앤젤레스 전체가 아니메 엑스포 일색으로 물들어 있는 듯했고, 진짜 축제의 한복판에 있다는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센스 2. 프로모션을 넘어 비즈니스와 문화가 만나는 현장으로
아니메 엑스포는 더 이상 단순한 콘텐츠 홍보의 장이 아닙니다. 일본 기업들, 특히 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최전선'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대기업 참가에 더해 올해는 일본 스타트업들의 눈에 띄는 활약이 있었습니다. 제트로가 처음으로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