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지르며 후렴구를 따라 부른다': 일본 아니메 송은 어떻게 Z세대의 최신 열풍이 되었는가
이 글은 BBC의 「'They scream the choruses': How Japanese anime songs became Gen Z's latest musical obsession」 핵심 내용을 자체 문장으로 정리한 요약입니다.
원문 보기
- 팬데믹을 지나며 일본 아니메 음악이 스트리밍과 아레나, 클럽으로 동시에 퍼져 Z세대의 주류 취향으로 자리 잡음
- 스포티파이에서 2021~2024년 아니메 음악 스트리밍이 395% 늘었고, 이용자가 직접 만든 아니메 플레이리스트만 720만 개
- 29세 미만이 전 세계 아니메 음악 소비의 약 70%를 차지하고, 크런치롤 조사에서는 전 세계 Z세대 54%가 스스로를 아니메 팬이라고 답함
- 요아소비의 'Idol'이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른 첫 아니메 송이 되면서, 주제가가 작품의 부속물에서 독립 상품으로 이동
- 강한 훅에 캐릭터 서사가 얹히는 구조 덕분에 곡이 작품 밖에서도 단독으로 소비되는 흐름이 굳어짐
아레나를 채우는 애니송
- 런던 O2 아레나 2만 석 공연에서 아도가 '스파이 패밀리' 주제가 '쿠라 쿠라'를 부르자 관객 전원이 가사를 따라 부름
- 이 곡은 1960년대 팝 그루브와 재즈 리프, 록 오페라를 한 곡 안에서 오가며 장르를 수시로 갈아타는 현대 애니송의 전형을 보여줌
- 아도의 세계적 인지도는 '원피스 필름 레드'의 흥행이 기폭제로, 안티히어로 우타 역으로 부른 일렉트로팝 '뉴 제네시스'가 대표곡
- 아도는 우타가 기쁨뿐 아니라 분노와 증오, 슬픔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라는 점을 곡의 매력으로 설명
붐을 만든 조건
- 봉쇄 기간에 환상적 세계관과 과잉된 감정이 탈출구로 작동했고, 2020~2022년 아니메 콘텐츠의 글로벌 수요는 118% 증가
-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니메를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에 저항력 있는 대중 오락 형태로 평가
- 연구자 조나단 클레멘츠는 플랫폼 확산으로 접근 기회가 급증했고, 그때 유입된 어린 팬이 소비력 있는 10대로 자랐다고 분석
- 가사가 온라인에서 곧바로 번역되거나 다국어 버전으로 나오면서 언어 장벽이 사실상 사라진 점도 확산을 도움
- 수십 년 된 구작도 카탈로그 접근성이 좋아지며 재발견, 원피스 초기 주제가 'We Are!'가 대표 사례
스타를 만드는 주제가
- 리사의 '홍련화'는 '귀멸의 칼날' 오프닝으로 히트해 틱톡 커버부터 2020년 도쿄 올림픽 폐막식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이어짐
- 리사는 비극적 과거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려 했다고 밝힘
- 힙합 그룹 크리피 너츠는 'Bling-Bang-Bang-Born'에서 빠른 랩과 라틴 리듬을 섞어 바이럴 히트를 만듦
- 밴드 래드윔프스는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 음악을 맡아 작품과 곡을 한 몸으로 묶음
- 크런치롤의 음악 수급 디렉터 사토시 우토는 오프닝과 엔딩곡이 팬과 작품을 감정적으로 잇는 핵심 장치라고 설명
무대와 클럽으로 내려온 음악
-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의 히사이시 조 같은 베테랑의 국제 투어부터 아도, 요아소비의 월드투어까지 공연 수요가 동시에 커짐
- 영국 집단 애니메 앤 칠은 클럽 이벤트와 열린 모임으로 아니메 음악을 밤 문화 안으로 끌고 들어감
- 창립자 에네니 밤바라-애반은 Z세대에게 제이팝과 케이팝, 아니메 뮤직비디오가 모두 같은 온라인 생태계의 일부라고 지적
- 틱톡과 유튜브에서 클립이 돌고 리믹스가 붙으면서 소수만 알던 주제가가 전 세계 떼창곡이 되는 경로가 생김
서구 음악계의 흡수
- 2003년 다프트 펑크가 앨범 'Discovery'를 마쓰모토 레이지 감독의 '인터스텔라 5555'로 옮긴 시도는 당시엔 별난 실험으로 취급됨
- 지금은 릴 우지 버트와 메건 디 스탤리언, 빌리 아일리시가 가사와 곡 제목에 캐릭터를 끌어올 만큼 흔한 참조가 됨
- 런던 인디 래퍼 샤오 다우는 아니메를 자기 삶의 생각을 탐구하는 도구로 쓴다며, 원피스의 루피가 준 에너지를 창작 동력으로 꼽음
- 작곡가 우시오 겐스케는 '색채가 있는 세계에서' 극중 밴드 사운드를 위해 일본 교회 홀의 자연음향까지 직접 녹음
댓글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필요
아직 댓글 없음, 첫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