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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본 웹툰 산업 및 비즈니스, 트렌드 총정리

IP·콘텐츠 비즈니스

이 글은 민토의 웹툰 사업 담당 나카가와의 「2023年のエンタメ業界トピック総まとめ - Webtoon編 -」 핵심 내용을 자체 문장으로 정리한 요약입니다. 원문 보기

  • 2022년 픽코마 인기 톱30에 일본 작품이 한 편도 없었지만, 2023년에는 픽코마와 라인 망가 상위권에 일본산 웹툰이 나란히 올라온 첫해가 됨
  • 남성향 최대 히트작 '신혈의 구세주'는 라인 망가 연재 도중 전월 대비 매출 10배를 찍어, 첫 달이 정점이라는 웹툰 매출 통념을 깼음
  • 최대 출판사 슈에이샤가 웹툰 브랜드 '점프툰'을 예고했고, 도코모와 라쿠텐, 닛폰 TV에 이어 애플아마존까지 진입
  • 한국 제작사 와이랩이 코스닥에 상장해 12월 1일 기준 시총 약 134억 엔, 웹툰 스튜디오 상장 사례 자체가 세계적으로 드묾
  • 자본과 플랫폼은 몰렸지만 창작자와 편집자가 모자라 제작 단가가 오르는 중이고, 일본 내 '웹툰' 인지도는 아직 30% 수준

일본산 히트작이 처음으로 나왔다

  • 그동안 일본에서 팔린 웹툰 히트작은 사실상 전부 한국 작품이었고, 중국산이 상위에 오른 경우까지 있었음
  • '신혈의 구세주'는 초반부터 성적이 좋았는데 연재 도중 매출이 한 번 더 10배로 뛰며 남성향 1위 자리를 굳힘
  • '소중한 날은 언제나 비가 내린다', '주문하신 폭군 폐하의 악녀입니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같은 국산 상위작도 함께 늘어남
  • '얼음 성벽'은 완결한 뒤에야 인기가 붙은 흔치 않은 사례로 업계에서 별도로 화제가 됨

출판사와 빅테크가 같은 해에 들어왔다

  • 슈에이샤는 5월 점프툰을 발표하고 전용 플랫폼과 웹툰 전문 편집부를 세웠으며, 실제 공개는 2024년
  • 기존 편집부만으로도 이미 히트 웹툰을 냈지만, 기존 웹툰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작가의 창의성을 살리겠다고 밝혀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됨
  • 애플은 한국 스튜디오 케나즈('로그인무림')에 투자한 뒤 그 작품을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 먼저 서비스하는 순서를 택함
  • 애플 북스에 세로읽기 만화 전용 페이지와 일본 독점 배급 작품까지 붙으면서 빅테크의 진입이 실체를 갖춤

상장과 하이브리드 연재로 넓어진 제작 판

  • 와이랩은 '참교육', '슈퍼스트링 이세계견문록' 등을 배출한 제작사로, 상장 시점 매출 약 40억 엔 중 웹툰이 15억 엔
  • 나머지 매출은 영상 제작에서 나오며, 창작자를 키우고 웹툰 IP를 영상으로 확장하는 원소스 멀티유스를 전면에 내세움
  • 일본 법인 와이랩 스튜디오는 '슈퍼스트링 이세계견문록'을 주간 소년 선데이의 만화와 라인 망가의 웹툰으로 동시에 연재
  • 원작은 창업자 윤인완, 작화는 '닥터 스톤'의 Boichi가 맡아 인기 만화가의 웹툰 진출 사례로도 읽힘

미디어화가 늘고 플랫폼 경쟁이 붙었다

  • '사레타가와의 블루'에 이어 'around 1/4', '남편을 사회적으로 말살하는 5가지 방법', '구독제 불륜'이 잇따라 드라마화
  • '선배는 남자아이'는 후지TV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으로 2024년 방영이 정해졌고, 한국 작품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도 대기 중
  • 유통은 픽코마가 변함없이 1위이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만화 앱 매출에서도 선두를 지킴
  • 라인 망가와 야마토, 코믹 시모어가 웹툰에 힘을 싣고, 아카츠키 그룹은 웹툰 전용 앱 하이크 코믹을 내놓음
  • DMM과 U-NEXT를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플랫폼도 여럿 준비 중이라 경쟁은 더 늘어날 전망

대기업 자본과 해외 수요가 스튜디오로 몰린다

  • 소니뮤직TBS 등 영상 대기업이 제작 단계에 자본을 넣으면서 만화 앱 부흥기와 비교가 안 되는 자금이 유입되는 중
  • 참여 방식은 자체 제작,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 자본 제공 세 갈래인데 대다수는 뒤의 두 방식으로 파트너 스튜디오를 찾음
  • 글 필자가 속한 민토도 공동 제작 방식으로 닛폰 테레비와 '인류토벌'을 만들어 라인 망가에 배급
  • 한국과 중국 기업은 일본을 판매 시장으로만 보지 않고 일본 스튜디오를 제작 파트너로 삼거나 일본 작품을 수입하려는 문의를 늘리는 중
  • 배경에는 최대 생산국인 한국의 작품과 창작자 부족, 그리고 일본이 오래 쌓은 만화와 애니 제작 역량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있음
  • 세계 1위 플랫폼은 한국의 네이버웹툰으로 10개국에서 8,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

병목은 인지도와 인력이다

  • 플랫폼과 대기업이 쏟아내는 제작 수요에 비해 창작자와 편집자가 부족해 일본 내 제작 단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
  • 일본에서 '웹툰'이라는 말의 인지도는 조사상 30% 수준이고, 필자가 학생 100여 명에게 물었을 때는 10% 이하였음
  • 웹툰이 만화의 연장선으로만 인식되다 보니 새로운 시장이자 기회로 보는 제작자가 적고, 그것이 곧 인력난으로 이어짐
  • 필자가 만화 앱 출시에 참여한 2013년에도 앱 연재를 원하는 작가가 드물었지만, '스파이 패밀리'와 '괴수 8호' 이후 1지망이 됨
  • 필자는 일본에서 미디어를 넘는 히트작이 하나 나오면 흐름이 단숨에 바뀐다고 보고, 지금을 반등 직전의 여명기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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